mofi - DM100 리뷰

dynamicmotion 2015.08.17 14:21 조회 수 : 727

원글 링크 : http://www.mofi.co.kr/board/brd_mofi_view_n10.asp?pid=30676&lid=100&f_lid=200679&table=brd_10251&brdcat=050&isht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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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최근 들어 삽입형 이어폰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다이나믹 모션은, 그 모체가 1982년에 설립된 대림전자로부터 출발하여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2011년부터 다이나믹 모션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2013년에 최초로 일반 소비자용 이어폰인 DM008 모델을 출시한 이후 현재 6종의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 이어폰용 다이나믹 드라이버 제조 전문 회사로서 이 방면에서 다양한 기술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데, 본 리뷰를 통해 알아볼 제품은 밸런스드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채용된 DM100 모델이다.
  
  
  
  
디자인
  
DM100은 1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삽입형 이어폰이다. 하우징의 형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귀를 바라보고 평평하게 배치한 구성이다. 최근에 10만원 이상의 고가형 삽입형 이어폰은 대체로 BA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하이브리드 구성을 하는 편인데, 그에 비하면 이러한 싱글 구성은 요즘 들어서는 오히려 유니크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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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스타일은 블랙과 골드의 조화로 상당히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여기에 케이블 내부 피복 및 드라이버 후방의 덕트 영역에는 유광 실버를 사용함으로써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블랙&골드 조합에 산뜻함을 부여하고 있다. 하우징의 형상은 드라이버가 위치한 영역에서 가장 구경이 커지고 그 앞뒤로 부드럽게 좁아지는 형상을 사용하여, 하우징의 크기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좋은 착용감을 제공한다. 무게도 케이블 포함 14g로 상당히 가벼워, 귀에 걸리는 무게 부담도 상당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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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ㄱ자 스테레오 미니 잭을 사용하는 고정식 설계이다. 케이블이 기본적으로는 귀 아래로 바로 떨어지는 구성이기에 터치 노이즈에 약하나, 하우징을 180도 돌려서 케이블을 귓바퀴 뒤로 넘기는 오버이어 형태로의 착용이 쉬운 구조이므로 보완이 가능하다. 케이블이 가볍고 피복이 상당히 튼튼하여 실용성이 높은 점도 포인트이다. 케이블을 일부러 좌우로 세게 당겨도 쉽게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튼튼한 피복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아웃도어에서 험하게 쓰는 경우가 많은 삽입형 이어폰으로서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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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제공 구성물품은 휴대용 파우치 및 4종의 1단 실리콘 팁, 1종의 폼팁, 셔츠클립, 그리고 항공기 좌석용 변환잭까지이다. 실리콘 팁의 형태가 제법 독특한데, 팁의 끝이 살짝 솟아오르면서 덕트 주변에 일종의 벽을 형성하고 있다. 착용감 측면에서 유의미한 기능적인 특징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음향적 특성을 어느 정도 조절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폼팁과 높이를 비교하면 그 팁이 솟아있는 부분에 의해 높이가 비슷하게 맞춰진다. 기본 제공 폼팁은 형태적으로는 특별한 특징은 없지만 폼의 품질이 상당히 좋게 느껴진다.
  
  
  
사운드
  
DM100은 다이나믹 모션 고유의 밸런스드 다이나믹 드라이버(BDD)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진동판에 추가적인 서스펜션 구조를 추가함으로써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시키는 구조를 말한다. 이를 통해 전체고조파왜곡(THD)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고 한다. BDD 기술 뿐 아니라 PEI 필름 다이어프램, 유동성 PCB 서스펜션, 그리고 네오디뮴 마그넷 등 다양한 소재 기술이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 제조와 관련하여 오랜 노하우를 느낄 수 있는 설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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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100의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이고 부드럽다. 이는 으레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 이어폰들에서 느껴지는 특징이기도 한데, DM100은 단순히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그 완성도가 높은 인상을 준다. 확산음장에 가깝게 튜닝된 상당히 탄탄한 중고음 특성을 바탕으로 풍부한 저음이 공간을 가득 메우면서 기분 좋은 사운드를 연출한다. 멀티웨이 이어폰들 못지않은 두터운 음색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음색의 밸런스는 기본적으로는 저음에 약간 치우친 인상으로, 인도어에서 듣기에는 살짝 과한 느낌이고 아웃도어에서 듣기에 최적화된 수준의 저음 양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중음에서 저음으로 갈수록 응답이 점점 높아지면서, 저음이 두터우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저음에서의 묵직함과 양감은 역시 다이나믹 드라이버 다운 여유로움이 느껴지며, 그러면서도 낮은 왜율에 힘입어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유지한다. 무엇보다도 묵직하게 치고 올라오는 타격감이 특히나 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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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음과 고음의 느낌은 특별히 자극적이거나 모자람 없이 제법 객관적인 느낌이다. 기본적으로는 모니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곳에 미묘한 피크들이 있어서 묘하게 BA 드라이버와 비슷한 묘하게 자극적인 느낌도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한 경향은 전자음이 많은 현대음악에서 잘 감지된다. 그래서 음색이 마냥 심심하게 들리지는 않으며, 의외로 음악에 따른 매칭을 미묘하게 타는 편이다. 한편, 초고음 영역의 응답은 부드럽게 억제되어 있어 전체적인 음색의 부드러운 느낌을 형성한다. 초고음의 응답이 높지는 않지만 고음의 에너지가 충분하므로 음색의 명료도는 모자람 없이 충분히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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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장감 특성은 보컬이 앞서고 나머지가 물러서는 두 단계의 입체감은 확실히 느껴지나, 악기 간의 분리도는 미묘하게 떨어져 대편성에서의 복합적인 입체감이 필요한 사운드에는 다소 약하다. 대신 저음의 힘이 좋기에 공간의 확산감은 상당히 기분 좋게 느껴지므로 그런 점에서는 대편성 음악에서도 충분히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전후 좌우로 확산되는 느낌뿐 아니라 이어폰에서는 잘 살리기 힘든 위아래 방향의 확산까지도 상당히 좋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음악이 마치 커다란 홀 안에서 들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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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100의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들리는 이유는 역시 왜율에서 찾을 수 있다. BDD 기술 덕분에 전 대역에 걸쳐 왜율이 상당히 낮아, 어느 음악을 들어도 DM100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욱 부각된다. 물론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기본적으로는 BA 드라이버에 비해 왜율이 낮은 편이기는 하지만, BDD 기술은 그 보편적인 수준 이상으로 왜율을 억제함으로써 음악 감상에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왜율이 높을 경우 음색에 문제가 없어도 간혹 악기의 음이 거슬리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DM100에서는 그런 느낌을 일부러 집중적으로 찾을려고 해도 느낄 수 없다. 
  
장르별 매칭을 보자면 DM100은 특별히 가리는 장르 없이 어느 음악을 들어도 잘 어울리는 사운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굳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를 꼽자면 대중적인 팝 음악을 들을 때 가장 어울리는 느낌이다. 고음에서의 미묘한 피크 특성이 전자음에는 다소 약한 인상으로, 전자음 그 자체가 주가 되는 일렉트로닉 장르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두터우면서 부드러운 음색을 가지는 DM100의 특성상 생음악도 상당히 기분 좋게 들려준다. 또한 특유의 확산감에 힘입어 실황 공연의 분위기를 제법 잘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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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던스 특성은 25Ω 수준에서 전 대역에 걸쳐 거의 평탄하게 유지된다. 이 역시 BA 드라이버 대비 싱글 다이나믹 드라이버 구성의 분명한 장점으로, 소스기기의 출력 임피던스 특성을 고려할 필요 없이 편하게 매칭할 수 있다. 한편 BA 드라이버 대비 단점이라고 한다면 낮은 왜율 특성인데, 그렇다고 해서 DM100이 저출력 소스기기에서 쓰지 못할 정도로 능률 특성이 낮은 것은 아니기에 그다지 우려할 필요는 없다. 한편, 폼팁을 착용하였을 때는 중음이 다소 답답하게 들리는 인상이므로 사운드 특성을 중시한다면 실리콘 팁을 권장하고 싶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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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100은 특별한 부분이 눈에 띈다거나 혹은 큰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부분 없이 무난한 완성도를 보여 주는 제품이다. 사운드의 인상도 다이나믹 드라이버 제조 기술을 갈고 다듬어 기본에 충실한 느낌을 준다. 특별함을 원하는 애호가들에게는 매력이 덜하게 느껴지겠지만, 일상용으로 누구나 적절하게 활용할 만한 특징들을 갖추고 있으므로 특정 소수가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성격의 제품이다. 다이나믹 모션이라는 브랜드 자체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은 만큼 대중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생각된다.
  
 
  
세줄요약
 
1. 싱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무난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올라운드 타입의 삽입형 이어폰
2. 다이나믹 모션 고유의 밸런스드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적용되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사운드
3. 착용감이 좋은 하우징 형상과 튼튼한 피복의 케이블 등 실용성이 좋은 디자인 설계
 
 
 
 
 
 
Specification
Type Closed
Driver 10mm, Dynamic(BDD)
Impedance 24dΩ±15%@1KHz
Sensitivity 96.5dB@1mW
Frequency reponse 20Hz ~ 20kHz
Maximum input 20mW
Cable 1.2m
Plug Gold-plated, L-shaped 3.5mm stero plug
Weigt 14g
DM100
제조사 다이나믹모션
제조사 연락처 070-7596-7979
제조사 홈페이지 dynamicmo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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